'진리로 교회를 회복하라'는 주제로 3일간 열려
애틀랜타한인교회협의회(회장 백성봉, 이하 교협)가 주최하는 '2021 애틀랜타 복음화 대회'가 지난 15~17일 오후 애틀랜타 연합장로교회(담임목사 손정훈)에서 열렸다.
백성봉 목사는 “2년 만에 열리는 복음화 대회를 허락한 하나님에게 영광을 돌려 드린다. 지금 우리 한인교회와 교인들은 현재 바이러스 팬데믹, 정치적 팬데믹, 경제적 팬데믹과 함께 영적 팬데믹이라는 4중적 팬데믹의 터널을 지나가고 있다. 이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진리로 교회를 회복하라’ (엡 6:17)라는 주제로 복음화 대회를 열었다”고 말했다.
올해 복음화 대회의 강사로 나선 목사는 심수영 원로목사로 아틀란타새교회를 개척했으며, 현 PCA 교단 국내선교위원회 한인사역 코디네이터 및 행정위원회 이사로 봉사하고 있다.
심수영 원로목사는 “이번 복음화 대회가 느슨해진 신앙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조이고 어긋난 방향과 초점을 태엽처럼 하나님께 다시 맞추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심수영 원로목사는 첫날에 첫 사랑 회복, 둘째날에 세워져 가는 교회, 셋째날에 교회와 세상을 주제로 설교를 했다.
심수영 원로목사는 “지금 사회 각종 현장에서 기독교는 탄압을 받고 있으며, 기독교에 대한 일반인들 및 교인들의 시선 또한 부정적으로 바뀌고 있다”며 “문제의 심각성을 알아야 한다. 한국 기독교 목회자 협의회에 따르면 가나안 성도(교회에 안 가는 성도)가 2017년도에 23%였으며, 최근 계속 높아지고 있다”며 교회 안에 있는 문제가 심각하다고 말했다.
심수영 원로목사는 떠나는 성도 대부분이 청년 성도이며, 80%가 교회에 회의를 느끼며 그 이유에는 교회의 베타적인 태도, 헌금 강요, 교회 비리 등이 이유로 떠오른다고 밝히며, 교회의 고령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타파하기 위해 심수영 원로목사는 복음으로 다시 들어가야 한다고 말한다.
심수영 목사는 “복음은 사람들을 구원할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의 삶을 살 수 있게 만든다”며 “끊임 없는 인간의 욕심과 내부의 적에도 굴하지 않고 주님과의 사랑을 다시 일깨워야 한다”고 말했다.
설교 이후 참가자들은 합심기도로 나온 △애틀랜타에 모든 한인 교회를 진리로 회복시키기, △미국, 한국 그리고 세계 모든 교회들이 진리로 깨어나기, △하나님께 애틀랜타의 모든 한인 가정과 기업 책임 부탁 등의 기도 제목을 통성으로 기도했다.
한편 교협은 지난 16일 오전 프라미스교회(담임목사 최승혁)에서는 목회자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주제는 ‘기독교 신앙과 신앙고백’으로 전 합동신학대학원의 교수인 김영재 목사가 나섰다.
김영재 목사는 기독교 신앙 고백의 형성, 성경 전통 이해의 유형, 청교도 전통과 경건주의 전통 등에 대해 목회자들과 말을 나눴으며, 목사회의 유희동 회장이 축도를 전했다.
심수영 원로목사가 설교 말씀을 전하고 있다.
복음화 대회에 참석한 교인들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