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겟 EIDL 어드밴스 신청 서두르세요
연방중소기업청(SBA)의 타켓 경제피해대출 어드밴스(Targeted Economic Injury Disaster Loan Advance) 그랜트 프로그램 재정이 아직 많이 남았다며 2개월 정도 밖에 남지 않은 마감 기한에 신청을 서두를 것을 애틀랜타비즈니스크로니클지(ABC)가 전했다. SBA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으로 1만달러를 지급하는 타겟 EIDL 어드밴스 그랜트 프로그램에는 44만7473명의 소상공업주에게 총 약 38억달러가 지급됐다. 지금까지 지급된 금액은 연방의회가 승인한 전체 예산 300억달러에 비하면 아직도 ‘새발의 피’에 불과하다. 이 그랜트 프로그램의 이용률이 낮은 것은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제한된 이유가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저소득층 지역에 소재한 스몰비즈니스들 중에서 코로나 팬데믹으로 심한 타격을 입은 업주들이 최대 1만달러까지 신청할 수 있다는 것이 골자이다. SBA는 초청 이메일 전송 여부 상관없이 자격이 되는 모든 비즈니스들에게 지난 6월 14일부터 프로그램을 오픈했다. 자격 대상 스몰비즈니스들은 다음과 같다. 2020년 3월 2일 이후 시점에서 8주 동안 매출이 최소 30% 이상 감소해야 한다. SBA측은 “이를 증명하기 위해 스몰 비즈니스들은 2019 연방 택스 리턴 카피를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직원 숫자는 300인 이하이어야 하며 저소득층 커뮤니티에 소재하고 있어야 한다. 본인 사업장이 해당 커뮤니티에 소재하고 있는지 여부는 SBA측이 제공하는 매핑툴(https://sbaeidl.policymap.com/newmaps#/)을 활용하면 알 수 있다. 그러나 스몰비즈니스 업주들은 경제피해재난(EIDL) 대출 프로그램에 먼저 신청을 해야 타겟 EIDL 어드밴스 그랜트 신청 자격이 주어진다. EIDL 대출 승인 여부는 상관없다.
코로나 병가 크레딧 혜택 받을 수 있어
백신 접종을 받거나 코로나 감염으로 인해 아파서 업무를 쉰 직원에게 지급한 페이를 보상해주는 택스 크레딧 프로그램이 종료됐지만 여전히 소상공업주들은 ‘세금 보고 수정 형식’을 통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미국 구조 계획’(ARP)이라 명명된 1조 9000억 달러 규모의 3차 경기부양안에는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서명했던 ‘가족 우선 코로나 대응법’(FFCRA)의 코로나 관련 유급 병가에 대한 연장안이 포함되어 있다. 기존 FFCRA에 의하면, 직원 수가 500명 미만인 업체를 대상으로 직원 본인이 코로나 진단을 받았거나 감염된 가족 병간호시 최대 2주(총 80시간)의 유급 병가를 사용할 수 있다. 유급 휴가 조건은 ▲직원 본인이 코로나19 확진으로 격리되었거나 격리 권유를 받은 경우 ▲직원 본인이 코로나19 증상을 보여서 의료 진단이 필요한 경우 ▲직원 가족이 코로나19로 인해 돌봄이 필요한 경우 ▲휴교로 자녀를 돌보아야 할 경우 등이었다. 3차 경기부양안은 기존 조건에 ▲직원이 코로나 백신을 맞을 때 ▲직원이 코로나 백신의 부작용을 겪고 있어 회복이 필요할 때 ▲고용주의 요청으로 코로나 검사를 하고 결과를 기다릴 때 등이 추가되었다. 고용주는 코로나 백신 휴가를 포함해 코로나와 관련해 최대 2주 간의 유급 병가를 직원에게 제공하는 대신 지급된 급여에 대해서 페이롤 택스 크레딧을 받아 세금 면제의 지원을 받는다. 코로나 백신 휴가와 페이롤 택스 크레딧은 올해 3월 31일까지 시행이 예정됐었으나 6개월 연장, 4월 1일부터 다시 시작돼 지난 9월 30일 종료됐다. 공식적으로는 프로그램이 종료됐지만 아직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려 있다. 복잡한 규정으로 인해 혜택을 받을 생각을 미처 하지 못했던 소상공업주들은 회계사와 상의해 세금 보고 수정을 통해 직원 1인당 최대 80시간 페이(하루 511달러까지)에 대한 택스 크레딧을 받을 수 있다. 코로나 백신 접종이나 테스트를 위해 휴가를 내거나 코로나 병가를 낸 시기는 올해 4월에서 9월까지여야 한다.
델타변이발 경기침체 우려 물러갔다
코로나 변이체 중에서 가장 극성을 부렸던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더 이상 미경제를 위협하지 못할 것이라는 반가운 소식의 신규 경제 지표 보고서가 발표됐다. 건강한 경제를 가늠할 수 있는 대표적인 척도는 소비자들의 자신감이다. 일단 소비가 진작되어야 다른 모든 경제 요인들이 서로 맞물려 활기차게 돌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건강한 소비자들의 지출을 나타내는 지표인 비자 SMI(Spending Momentum Index) 리포트가 조사한 877개 전국 도시들의 절반을 살짝 상회하는 436개 도시들에서 SMI가 증가했다. 비자의 웨인 베스트 수석경제학자는 “백신 접종률 증가 덕분으로 코로나 델타 변이로 인한 경기 회복 지연을 걱정할 단계를 이제는 뛰어넘었다는 징표”라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 서플라이 체인 병목현상과 구인난 지속과 같은 문제들은 향후 몇 개월 안에 계속 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을 수 있는 요인들이라고 베스트 경제학자는 말했다. 9월 VISA SMI는 108.5로 앞선 8월보다 1.1포인트 하락했다. 비록 소폭 전월 대비 하락하기는 했지만 100을 넘는 SMI 지표는 소비자들이 1년전보다 더 많이 지출하고 있다는 건강한 사인이다. 즉, 팬데믹발 경제 피해로부터 비즈니스들이 계속해서 회복중이라는 긍정적인 지표이다. 조금 더 알기 쉽게 설명하면 팬데믹 전인 2020년 2월 SMI는 103.1이었으나 팬데믹 직후인 2개월 후 4월에는 70.5로 급감했다. 그러나 9월 포함, 7개월 연속 미국의 SMI는 100을 넘고 있다. 9월 미국 소비자들의 비자유재량 구매, 즉 렌트와 식품과 같은 필수 영역의 소비는 99.6로 100을 넘지 못했으나 자유재량 구매는 105를 나타냈다.
대형 은행들 지난 해 대출 포트폴리오 하락
코로나발 경기침체에서 전국 경기가 회복되는 기간에도 미국 대표 대형 은행들의 론 포트폴리오는 오히려 지난 1년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은행들의 대출 규모는 경제 성장과 함께 증가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지만 전문가들은 “대출 프로그램 전반에 걸쳐 수요가 감소했다”고 말했다. 웰스파고 은행의 경우 지난해 2분기에서 올해 2분기까지 론 포트폴리오가 920억달러 이상 하락했다. 특히 부동산 론은 약 550억달러나 하락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동기간 750억달러 대출이 감소했다. 부동산론과 모기지론 양쪽의 하락 비중이 비슷했으며 트루이스트 은행은 300억달러 하락했다. 하락분 절반 이상은 부동산론이 차지하고 있다. U.S 뱅크와 PNC 파이낸셜 서비스, HSBC 홀딩스 미주법인, TD 은행들도 모두 1년간 부동산론을 중심으로 대출 포트폴리오가 하락했다. 뱅크레이트닷컴의 그렉 맥브라이드 최고재정분석가(CFA)는 “은행들의 대출 포트폴리오가 감소한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다. 우선 연방정부의 갖가지 코로나 경기 부양책 프로그램들이 은행 대출의 수요를 줄였다”고 말했다. 즉, 팬데믹이라는 특수한 상황에 기인한다는 설명이다. 팬데믹으로 인해 비즈니스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화되면서 잘 되는 사업장들은 대출을 받을 필요성이 없어진 반면, 팬데믹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많은 회사들은 전통적인 금융권에서는 대출을 받을 자격이 상실된 것이다.
SKC, 커빙턴에 공장 설립 발표, 4억7300만불 투자
SK 그룹의 자회사인 SKC가 조지아주 뉴튼카운티 커빙턴시에 신규 생산 공장을 설립한다고 10월 28일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 오피스가 전했다. SKC 조지아 공장은 스마트폰서부터 자동차까지 전기 제품 생산에 필수적인 반도체칩 부품인 글라스 기판(Glass-based Substrates)을 생산하게 된다. 켐프 주지사 오피스에 따르면 총 투자금액은 4억7300만달러이며 창출되는 일자리는 약 400개이다. 켐프 주지사는 “이번 SKC 공장 설립 소식은 많은 미국의 제조업체들에게 현재 타격을 입히고 있는 서플라이 체인 병목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선두적인 역할을 조지아주가 맡고 있다는 또다른 예시”라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SKC에 따르면 글라스 기판은 컴퓨터 칩세트 성능과 전력 효율을 대폭 끌어올릴 수 있어 반도체 패키징 분야에서 ‘게임 체인저’로 꼽히는 미래형 소재로서 글라스 기판 적용시 패키지 두께가 절반으로 줄고 전력 사용량도 절반으로 감소한다. 공장은 기존 SKC 조지아 사옥이 소재한 커빙턴시 3000 SKC 드라이브에서 오는 2023년 여름에 오픈할 예정이다. 한편 글로벌 코로나 팬데믹은 반도체칩의 심각한 공급 부족 현상을 야기해 올해 자동차 산업의 수익에 2100억달러의 타격을 입힐 것으로 추산된다.
연방중소기업청 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