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 미확인 간염 확산, 조지아 포함 25개주 109건 발생
조지아 주보건부는 10일 기준 조지아 몇몇 아동들에게 원인이 확인되지 않은 중증 간염 사례가 발생해 조사 중이라 밝혔다. 이번 간염은 전 세계적으로 보고된 수백 건의 설명되지 않은 어린이 간염 사례들과 같은 케이스이다. 조지아주 보건부 이사회의 취리 드랜젝 감염학자는 "지금까지 조지아주를 포함 전국 25개 주에서 109건의 사례들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번 간염의 첫 사례는 지난 해 10월 앨라배마주 당국이 연방 질병통제예센터(CDC)에 연락하면서 처음 밝혀졌다. CDC는 지난 4월 말 앨라배마에서 발생한 9건의 간염 사례를 들어 경보를 발령했다. 그 이후, 24개 주에서 약 300명의 의심 환자가 보고됐다. 전국적으로, 간염에 걸린 아이들의 90%가 입원했고 14%는 장기 이식이 필요한 상태이며, 이 중 5명의 아이들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평균 나이는 2살이다.조지아 보건부는 간염이 여전히 매우 드물며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CDC는 호흡기 상부에 침입한다고 알려진 아데노바이러스의 한 종류가 원인인지에 대한 가능성 또한 배제하지 않고 있다. 어린이의 약 절반이 구토와 설사 같은 장 증상을 일으키는 흔한 바이러스인 아데노바이러스 증상을 보였으나 양성 반응을 보인 사람은 없었다.
한편, 간염은 일반적으로 성인에게서 발생하는 간의 염증이지만 어린이에게는 바이러스에 의해 가장 흔하게 발생한다. 간염의 증상은 발열, 피로, 식욕 부진, 메스꺼움, 구토, 복통, 소변과 황달, 눈이나 피부가 노랗게 되는 것을 포함한다. 전국적으로, CDC는 간염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환자들의 잠재적 노출, 이전 감염, 다른 잠재적 보조 인자, 독소, 약물, 동물 노출 등에 대해 폭넓은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CDC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과의 가능한 연관성을 살펴볼 예정이다.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어린이 간염 발생 사례가 늘고 있다. <CD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