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유럽의 다국적 로또 복권 ‘유로밀리언’의 역대 최고 당첨금액인 1억8400만 파운드(약 2890억원)의 주인공이 나왔다.
10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국립복권 측은 “영국에서 복권을 산 사람 중에 역대 최고 금액인 1억8400만 파운드를 가져 갈 단 한 명의 주인공이 나왔다”며 “번호를 맞춰보고 행운의 주인공이라고 생각하면 연락 달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당첨 번호는 3, 25, 27, 28, 29이며 행운의 번호는 4와 9다. 이번 회차에서 7개 번호를 모두 맞힌 복권은 단 한 장이 나왔다. 유로밀리언은 1~50까지 숫자 중 5개 번호가 일치해야 하며, 행운의 번호 1~12 중 2개를 맞혀야 한다.
이번 1등 당첨 금액은 2004년 유로밀리언이 설립된 이후 약 20년 만에 나온 최고 당첨금이다.
이로써 당첨자는 하룻밤 사이 영국의 유명 가수 로비 윌리엄스, 톰 존스, 에드시런을 제치고 세계적인 부자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고 매체는 전했다.
한편 당첨금은 180일 이내에 수령 가능하며 당첨 복권을 직접 확인한 뒤 당첨금이 지급된다. 당첨자 신분 공개 여부는 당첨자 본인이 직접 선택할 수 있다.
김자아 기자